에너지정보문화재단, ‘지진과 원자력안전 세미나’개최 - 울진 지역주민 대상 지진발생 시 원전 안전대책 및 내진설계 등 정보 제공 - |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원전소통지원센터(센터장 노동석, 이하 센터)는 6월 24일(월) 경상북도 울진군 덕구온천호텔에서 원전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진과 원자력안전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원자력발전포럼*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①우리나라 원전 안전대책, ②지진 대비 원전기기 안전성 확보 체계, ③원전 내진설계 등 우리나라 지진 발생에 따른 원전 안전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또한 원전지역 주민들이 갖고 있는 지진발생과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 전문가들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 원자력발전포럼 : 원자력정책과 에너지와 관련된 객관적이고 과학적 정보 보급과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
“동해지진, 원전은 안전한가” 주제발표를 맡은 이영옥 前 한국전력기술 원전안전센터장은 원자력 발전 원리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원전 안전대책을 설명했다. 원전은 설계 단계에서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를 대비하여 50여개의 안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위험에 대비하여 사고전개 시나리오로 사전 대응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네스코퍼레이션 장영선 전무는 “원자력발전소 내진설계” 주제로 일반인들이 궁금해 하는 원자력발전소 지진 대비 설계구조를 설명했다. 지난 6월 12일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은 원전 내진설계로 인하여 원전 안전성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았으며 진동 관측 즉시 국내 모든 원전의 안전점검이 이루어진바 있다.
*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규모 4.8 발생 시(‘24.6.12),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42.6km) 전남 영광 한빛원전 지진계측값은 최대 0.018g(중력가속도)으로 내진설계기준인 0.2g 기준 1/10 수준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이숙경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장은 “국내 원전이 해안지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범위가 확대되기 쉽다는 점에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진발생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단단한 암반 위에 시공하고 내진설계를 통해 건설되며 비상대응 절차를 마련하여 안전대응을 하고 있음을 국민들께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노동석 원전소통지원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체감하는 지진빈도가 늘어나는 만큼 지진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원전 주변의 지역주민들에게 원전 내진설계 등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내용에 근거하여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