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80년대 착공 앙그라 원전 3호기 원전 건설 재개 놓고 의견 대립 Brazil's government split over multi-billion dollar nuclear plant completion |
□ (브라질)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40년간의 공사 중단과 재개 논의를 거듭하던 끝에 세 번째 원전을 완공할지 여부에 대해 재논의 중지만 재무부는 이 프로젝트 재개에 회의적임
ㅇ 앙그라(Angra) 원전 3호기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국가 에너지 정책위원회(CNPE)가 가지고 있으며 이 위원회는 ‘24년 말에 이어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음
ㅇ 광산 및 에너지부 알렉산드르 실베이라(Alexandre Silveira) 장관은 이 문제가 다음 국가에너지정책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함
ㅇ 앙그라두스헤이스(Angra dos Reis)市에 위치한 앙그라 원전의 건설은 ‘80년대에 시작되었지만 자금 부족과 ‘15년 부패조사로 여러 차례 중단되었으며, ‘22년 프로젝트 재개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무산되었음
ㅇ 앙그라 원전 건설 재개 논의는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을 친환경 투자 허브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시작되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나라들이 원전을 기후변화 대응 수단으로서 재고려하고 있음
ㅇ 일부 전문가들은 원자력에 투자하는 것이 풍력, 태양광, 수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 자원의 장점을 저해한다고 주장하지만 친원전 전문가들은 원자력이 화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ㅇ 정부 한 경제팀 관계자는 자금 부족이 주요 반대 이유라며 건설비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으며 앙그라 3호기 프로젝트의 지지자인 실베이아 에너지부 장관은 완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무부는 논평을 거부했음
- 브라질 국가개발은행(BNDES)의 연구에 따르면, 원자로를 완공하기 위해서는 이미 지출된 120억 헤알(약 3.2조 원) 외에 추가로 230억 헤알(약 5.8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됨
- 또한 국가개발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중단할 경우 계약 위약금과 지급 보조금 등 총 210억 헤알(약 5.3조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함
ㅇ 또한 이 프로젝트 감리를 맡고 있는 엘레트로누클리어(Eletronuclear)社는 완공까지 약 5년의 추가 공사기간과 입찰 및 부지 확보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힘
ㅇ 엘레트로누클리어社 라울 리쿠르고 레이테(Raul Lycurgo Leite) 사장은 “가장 최악의 경우는 프로젝트가 중단된 상태로 계속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미완공 상태로 앙그라 3호기 현장을 유지하는 데 연간 10억 헤알(약 2.513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언급함
※ Reuters(2025.2.19.)
https://www.reuters.com/world/americas/brazils-government-split-over-multi-billion-dollar-nuclear-plant-completion-2025-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