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35년 만에 원전 복귀 입법 추진 Meloni seeks to bring nuclear power back to Italy |
□ (이탈리아) 지오르지아 멜로니(Giorgia Meloni) 총리 주도의 이탈리아 우파 정부는 탈원전을 결정한 이후 35년 만에 원전 재도입을 추진 중임
ㅇ 이탈리아 길베르토 피케토 프라틴(Gilberto Pichetto Fratin) 환경 에너지부 장관은 향후 10년 내 가동을 목표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 허용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힘
- 또한 프라틴 장관은 `50년까지 국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1% 이상을 원전이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임
ㅇ 프라틴 장관은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기술은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 안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청정에너지의 지속성을 담보하려면 원자력이 전력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함
ㅇ 또한 프라틴 장관은 “최신 원전 기술이 지닌 안전성과 더불어 가계와 기업에 가져다줄 이점을 고려 할 때 원전을 향한 국민적 우려도 극복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함
ㅇ 이탈리아는 ‘60년대와 ‘70년대에 4기의 원전을 건설하며 원자력 발전 용량 확장을 추진했지만 ‘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국민투표를 거쳐 탈원전을 결정한 바 있음
- 원전 반대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이탈리아는 당시 운영되던 원전 4기를 즉각 가동 중단했으며 ‘90년에 마지막 원전이 폐쇄되면서 세계 최초의 탈원전 국가가 됨
※ FINANCIAL TIMES(2024.7.16.)
https://www.ft.com/content/a726934b-ba97-4e2c-b60d-e24a227a416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