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라크 전력산업 정보
2022-01-11 이라크 바그다드무역관 유석천
- 엄청난 전력 손실률 속에서 인프라 개선 노력 -
- 주변국과의 전력망 연결로 전력부족 해결 노력 -
□ 이라크 전력산업 역사 및 개황
이라크 최초의 전력연결은 1917년 바그다드의 Khan Dala 빌딩에서 시작되었으며, 1955년 Baghdad Light and Power 사가 국유화되었다. 1991년 걸프전 당시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었고, 1999년 당시 산업광물부로부터 전기 위원회(Commission of Electricity) 가 독립하여 설립되었다. 당시 발전용량은 약 4,500MW 수준이었다. 이라크 전력부는 2003년에 설립되었으나 이라크는 지속적인 전력부족을 겪고 있으며, 2011년 기준으로 수요의 55%만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IEA 2012년 자료 기준) 이로 인해 민간 디젤 발전기가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천연가스는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2011년 기준으로 약 60% 수반가스를 플레어링(석유 채굴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를 태워 버리는 것)했고 2018년에는 168억 m3, 2020년에는 173억 m3 수반가스를 플레어링하는 등 가스의 채집 활용이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2018년 기준으로 최대 전기 수요는 27.3GW이나 공급량은 16.4GW에 부족해 전력망의 복구와 효율적 활용이 몹시 시급한 상황이다.
ㅇ 전력공급
1990년 이라크의 설치 용량은 9,295MW였으나 1년 후 2,325MW로 감소하였고 정비를 통해 2002년 4,500MW로 증가하였다가 다음 해 3,300MW로 감소하였다. 이후 전력인프라 개선으로 2016년 13,000MW, 2021년에는 약 19,000MW로 생산이 증가하였으나 수요가 30,000MW 로 역시나 증가하여 주변국으로부터 전력을 수입하거나 개별 발전기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부족분을 충당하고 있다. 이란으로부터 4개의 라인을 이용해 총 1,100MW 의 전력을 수입하고 있으며 요르단 및 터키에서도 전력을 수입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ㅇ 송전 및 배전
송-배전 단계에서의 전력손실률이 40~50% 달하며 이는 기술적 요인 외에도 전력 절도, 전선 절취 등의 요인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라크의 손실률은 12.6%로 약 8%인 세계 평균을 감안하면, 전력 손실이 상당한 수준이다.
ㅇ 주변국과의 전력망 연결
이란과는 400KV 3개 및 132KV 1개의 회선이 연결돼 있고 터키와는 아직 공사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2019년 전력부는 Al Faw – Al Zour line 라인을 통해 GCC 국가들과 전력망을 연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이다.
ㅇ 전력 소비
전력부는 고객을 주택용(61%), 정부용(19%), 상업용(6%), 산업용(12%), 농업용(2%) 5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요금은 kHh당 10~120IQD로 일반적인 국가들의 81~120IQD(USD 1 = IQD 1,460)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며 전력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하다.
□ 주요 기업현황
ㅇ 전력부(MoE)
관련 정책을 총괄하면서 발전, 송전, 배전 관련된 국영기업들을 포괄적으로 감독하는데 산업광물부 내 전력부서에서 1999년 전력청으로 독립한 후 2003년 전력부가 설립됨. 지역별 공기업을 두고 발전, 송전, 배전을 관할
- 전화: +964-770-940-2436
- 이메일: infocen@moelc.gov.iq infocen1@moelc.gov.iq
- 홈페이지: https://www.moelc.gov.iq/home?lang=en
□ 주요 이슈
ㅇ 전력 부족
전쟁 이후 이라크는 지속적인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IS사태로 발전소 8곳 전파되고 28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송전소 23개가 전파되고 63개가 파괴되는 약 70억 달러로 추정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전력산업에 투자되는 예산의 부족과 더불어 부패도 인프라 부족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주*: World Bank 2018년 발표 자료 인용
ㅇ 전력 손실
이라크는 엄청난 전력손실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인프라의 노후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용자들이 임의로 제품을 전력망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요금을 지불하지 않는 것도 큰 요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대 54%의 전력망 손실을 유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요금 청구 및 납부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
□ SWOT 분석 및 유망분야
ㅇ SWOT 분석
ㅇ 유망분야
과도한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라크의 일조시간은 연평균 2,800~3,300시간에 달해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며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약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은 예산부족으로 PPP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최근 1단계 계약을 완료하고 Power China(중국), Masdar(UAE) 등의 기업과 2단계 사업 추진을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우리 기업의 이라크 전력시장 진출은 과거 현대건설의 발전소 건설 이후 설비의 유지관리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라크가 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우리 기업의 관련 분야 진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이며 주력인 가스발전소 등의 건설, 유지, 관리 분야도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문이다. 다만 발전소의 안정적 유지를 위한 치안, 설비조달 등이 쉽지 않은 지역인 점은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은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원본링크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 원본 링크 :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