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세대 전력망 ESS 도입
2022-01-13 미국 시카고무역관 배성봉
- ESS 도입 폭발적 증가 -
- 재생에너지 확대, 정부 지원 등 시장 성장 이끌어 -
2021년 미국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에너지 조사기관 Wood Mackenzie에 따르면, 미국의 2021년 ESS 시장 규모는 5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0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액수이다. 이처럼, 미국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탈탄소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확대, 정부의 ESS 활용 권고, 글로벌 리튬 배터리 가격 인하 등으로 분석된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도입
ESS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저장하고 공급이 필요할 때 전력을 방출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ESS는 들쭉날쭉한 전력 출력의 안정화를 위한 수단으로 주로 활용되어 왔으나 최근 미국에서는 필요 이상의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과다 생산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수단으로 ESS 도입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원자력, 태양열, 풍력 등을 이용해 생산한 전력은 탄소 저감을 위한 청정에너지이지만 태양이 구름에 가려지거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 없는 시기에 태양이 쬐거나 바람이 불기도 해 전력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처럼 태양열, 풍력 등은 전력을 일정하게 생산할 수 없어 ESS를 활용해 과다 생산된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 시 저장된 전력을 방출한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향후 가파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IA(미국 에너지 정보청)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0년 21%에서 2050년 4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에는 재생에너지가 천연가스를 넘어서 미국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2040년에는 태양열 에너지가 풍력 에너지를 넘어 미국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결국, 태양열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주택이나 건물마다 ESS가 필요하므로 향후 미국 ESS 시장의 성장이 예견된다.
해당 내용은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원본링크 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자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 < 원본 링크 : 바로가기 > <자료: WSJ, Wood Mackenzie, White House, EIA, PRBA, California Solar Storage Association, Battery Innovation, NY Government, Mass Government, Oregon Government, Virginia's Legislative Information System, Renewable Energy World, OSM Battery, Grid-ESS, Tesla,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