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가 최신 기술이 아니라고?
지쿠터, 라임, 킥고잉, 씽씽, 알파카...
요즘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들인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신기한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것!
바로 전동 킥보드입니다!
코로나19시대,
비대면 이동수단인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특히 MZ세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전동 킥보드, 그 시작은 어디일까요?
최초의 전동 킥보드는 무려 107년 전인 1915년,
미국 '오토패드컴퍼니(autoped company)’에서
출시한 ‘오토패드(autoped)’예요.
지금의 킥보드와 비슷한 형태지만,
전기모터가 아닌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있었죠.
요즘처럼 핸들 바가 접히는 폴딩 방식으로
휴대나 보과인 용이하고
최대 시속 56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었답니다.
오토패드는 미국 뉴욕 우체국의 우편배달에 쓰이며 주목 받았어요.
하지만 자전거보다 비싼 가격과 안장이 없는불편함,
도로 교통의 위험성이 지적되며 1921년 생산이 중단되고 말았죠.
우리나라에서 전동 킥보드는
공유 서비스 업체가 대거 등장하며 대중화됐어요.
국내 공유형 전동 킥보드는
작년 6월 기준,
서울에서만 약 5만 5500대가 운행되고 있어요.
한 정거장만 가도 1250원을
지불해야하는 지하철에 비해
전동 킥보드는 800~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인기 요인이죠.
전동 킥보드는 친환경 교통수단이기도 해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자동차의 1~2%에 불과해
자동차 대신 100대의 전동 킥보드를 사용하면
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되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 60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고 해요.
전동 킥보드에 대한 위험성도 지적되고 있어요.
국내 한 보험사에 접수된 전동 킥보드 사고 건수는
2019년 878건에서 2020년 1477건, 2021년 2177건으로
3년간 약 2.5배 증가했습니다.
운행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겠죠!
요즘 가장 힙한 이동수단이자
친환경, 편리성, 휴대성, 경제성을 골고루 갖춘 전동 킥보드!
최신 기술로 탄생했을 것 같은 전동 킥보드가
107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자료출처>
서울특별시 : 한눈에 보는 바퀴 이야기
동아일보 : [모빌리티 인사이트]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 사용자, 대책은?
서울경제 : [토요워치]전동킥보드 원조는 1915년 美 '오토패드'...고가에 의자 없어 흥행 실패
서울경제 : 골칫덩이 전동 킥보드가 미래를 바꾼다고? [영상]
문화일보 : 공유 모빌리티, 코로나시대 ‘비대면 이동수단’ 각광… 국내 시장규모 3년새 3배 커져
주간조선 : 전동킥보드 사고 3년 새 2.5배 증가..."속도 하향" 요구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