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
똑똑한 소비의 시작
전기요금 고지서를 열어보았다가 생각보다 큰 금액을 보고 깜짝 놀라신 적이 있나요? 특히 이번 여름 전기요금 고지서를 열어보기 두려웠던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한여름과 한겨울에는 냉방, 난방시설을 장시간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전기요금이 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전제품을 잘 고르면 전기요금도 절약하고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를 잘 보고 사는 것이죠. 지금부터 똑똑한 소비의 시작이 될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을 살펴보면 계기판 모양의 스티커가 붙어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에서 빨간색까지, 그리고 1부터 5까지. 여러 색깔과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이 스티커는 바로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보여주는 스티커로, 해당 가전제품이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알려준답니다.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는 1992년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데요.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에너지 소비효율의 등급을 매긴 라벨을 부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최저소비효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은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여 생산과 수입 단계에서부터 에너지절약형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도록 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표시제의 대상 제품으로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청소기, 선풍기,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이 있습니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가전제품인 동시에 에너지 소비가 많은 제품들이죠.
산업통상자원부고시 제2024-120호(2024. 7. 15.)
효율관리기자재 지정 범위
우리가 가정에서 쓰는 완제품 형태에 부착되는 등급표시 외에 일정기준 이상의 에너지소비효율을 만족하는 기기나 장비에도 에너지 소비효율 인증제가 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 등 지정시험기관에서 에너지소비효율 및 품질시험결과를 거친 후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로 인증받게 됩니다. 대상 품목은 LED조명 설비, 단열설비, 인버터, ESS 등의 전력설비, 보일러, 냉온수기, 가스히트펌트와 같은 냉난방 설비 가 포함됩니다.
▲고효율기자재 인증마크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높으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소비효율이 좋은 제품인데요.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등급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약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간 약 300kg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요금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냉방능력이 7200W인 에어컨을 매일 7~8시간 사용했을 때 1등급 제품과 5등급 제품은 월 1만 7천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전기요금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고! 다음에 가전제품을 구매하실 때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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