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소식은 다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재생에너지는 전력 생산 과정에서 화석연료보다 탄소를 훨씬 적게 배출해서 환경 보호에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런데 전력 생산도 중요하지만, 이미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력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또 탄소가 배출되니까요.
전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중 요즘 가장 각광받는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입니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으니 우리도 알아두면 좋겠죠?
BESS가 무엇인가요?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attery Energy System)은 BESS라고도 합니다.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죠. 전력 수요가 적을 때 전력을 저장하고, 수요가 많을 때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공급해 전력망의 효율성을 높입니다.
BESS,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BESS는 여러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이니까 먼저 배터리가 있어야겠죠. 배터리는 이 시스템에서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장치입니다. 주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사용되지만, 니켈 카드뮴 배터리, 납축전지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BESS에는 인버터라는 장치도 있습니다. DC 전력과 AC 전력 간의 변환을 담당합니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가정용이나 산업용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터리 관리시스템(BMS)도 필요한데요.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충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도 관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관리시스템(EMS)도 BESS의 필수 요소입니다. 시스템의 전반을 제어하고 관리합니다. 전력의 흐름을 관리하고 에너지 저장과 방출 등의 전략을 수립합니다.
BESS, 이렇게 작동해요!
먼저, BESS는 전력 수요가 낮거나 재생에너지가 풍부할 때 전력망으로부터 전력을 받아 배터리에 저장합니다. 도시 곳곳의 태양광 패널을 보신 적 있을 텐데요. 낮에 태양광 발전에서 과잉 생산된 전력이 BESS의 배터리에 저장될 수 있죠. 이후 전력 수요가 높을 때나 재생에너지가 부족할 때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이 방출됩니다.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은 이 모든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전략을 수립합니다.
BESS, 이런 점이 좋아요!
남는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 전력이 부족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태양광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친환경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생산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BESS를 이용하면 버려지는 전력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죠.
또한 BESS는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입니다. 전력 공급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정전 시에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BESS는 한여름과 같이 전력 사용량이 아주 많을 때 전력망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BESS는 에너지 자립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외부 전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급자족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죠. 이처럼 BESS는 변동성이 큰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BESS의 현재와 미래!
현재 BESS는 가정과 산업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활발한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 수명, 안정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배터리 기술도 개발되고 있죠. 덩달아 BESS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BESS가 통합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이 되어 에너지 효율성과 자립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환경 보호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BESS 기술!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